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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복합적이다.

지난번 이야기하였던 저금리 시대, 존리아저씨 등의 영향으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하고 나니 주식에 대한 이전의 생각들이 바뀌게 되었고, 현재 월급 외 괜찮은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얼마 전 라디오를 우연치 않게 듣게 되었는데 저축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두 아버지가 있었는데 A 아버지는 버는 족족 월급의 몇 프로를 은행에 저축해두었고,

B 아버지는 월급을 몇 프로를 괜찮은 기업이라 생각되는 곳에 주식을 사두었다고 한다.

10년 뒤

A 아버지는 여전히 일하며 자산을 모으고 있었고,

B 아버지는 기업이 일하는 만큼 자산을 불려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대략 이런 내용의 이야기였다.

이게 말이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우린 이미 알고 있었다. 적어도 난 알고 있었다. 우리가 그런 세대의 아이들이었으니 말이다.

두 아버지가 은행의 이자와 주식으로 다른 자산을 갖게 된 이유는

복리의 개념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에 대한 차이로 인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 돈을 은행(예, 적금)에 넣어두면 은행은 나에게 쥐꼬리만한 이자를 준다.

그리고 내 돈은 다른 이에게 빌려주며 은행은 더 많은 이자를 받는다.

하지만 주식은 기업에 투자하는 내 돈으로 기업이 일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 투자할수록 기업은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내 자산은 더 불어난다. 은행에서 주는 이자보다 더.

얼마 전 1년 전 들어 놓았던 적금 만기가 되었다.

은행에 넣어 두었던 1년간의 이율 약 3%, 같은 기간, 같은 비용으로 주식에 넣어두었던 수익은 약 40%.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이럴 때 생각한다 "아!영끌할걸ㅋㅋㅋ"안된다. 정신 차리고 초심 잃지 마!)

 

 


친구들이 모이면 연예인 가십거리를 이야기하던 주제가 경제/재테크로 바뀌었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

대화를 하다 보면 주식을 시작하지 않는 친구들은 이런 질문들을 한다.

"주식 지금 시작해도 될까?"

"너무 비싼 거 아닌가?"

"돈 잃는 거 아냐?"

나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아 큰 수익을 내거나 하진 않았지만 내 생각엔 조언이라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주식은 무조건 해야 돼."

내가 아는 지식을 동원해 주식을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주식에 대한 좋은 점들을 이야기한다.

"도박처럼 하면 돈 잃어."

주식의 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물론, 주식 그래프를 기술적으로 본다든지 단타라고 하는 단기 매매를 잘하는 분들이 많다.

난 그런 기술이 없는 주린이(주식+어린이)기에 하는 말이다. (겁 없이 달려들었다가 손실도 보았다.)

단기 매매는 나와는 먼 이야기기 때문에 주식을 적금처럼 하라고 추천하는 편이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주식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미래엔 돈으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지금처럼 가끔씩 여행도 다니고 같이 즐기면서 잘 살아보자는 마음에 있다. (친구들은 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알까?ㅎㅎㅎ진심이다)

취준생이거나 프리랜서로 꾸준한 수입이 없는 친구들에게는 단돈 50,000원이라도 시작해보라고 하는데

내 말로 인해 시작한 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시작한 친구들은 은행 이자보다 많은 수익을 냈다. 내고 있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친구들 중 한방주의 성향을 가진 친구에게는 잘 권유하지 않는다.

몰빵, 인생 한방이지!의 마인드를 가진 친구들은 그 성향에 따라 준비 없이 시작할 가능성이 크고, 돈을 잃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친구의 성향을 봐서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주식 전문가인 마냥ㅋㅋㅋ)

조금이라도 먼저 경험한 주식 선배의 입장에서 한방 주의 성향의 친구들이 주식을 한다면 공부를 하고 시작하라고 말해준다. 어쭙잖게 도전했다가 돈 잃고 공부하는 비용이라 쳐야지라고 정신승리하지 말고.

 

 

 


안정적인 수익(파이프라인)을 원한다면 주식을 적금처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달 수입에 얼마씩(5만원, 10만원, 20만원...) 계속 살 수 있게 말이다.

그리고 지금 주식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럼 평생 시작을 못하는 거다.

건강한 기업이라면 기업의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으니 말이다.

주식은 아무래도 너무 위험한 것 같아라고 생각이 든다면. ETF, 주식형펀드 상품을 알아봐도 좋겠다.

주식이든 무엇이든 간에 한 방향으로 보는 시각은 좋지 않으니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내 입맛에 맞는 정보를 고르기보단

다양한 시각의 책과 정보를 접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골라 입을 것.

 

주식, 지금 시작해도 될까?

YES. 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어렵다면 카카오tv 웹예능 --->개미는 오늘도뚠뚠<----으로 시작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