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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끔 러닝을 즐기는데, 러닝에 대해 알아보다 알게 된 #창원둘레길 #스탬프투어.

어떻게 진행하는 것인지 알아보았는데, 스탬프 북을 받아 둘레길에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준다고 한다.

(인증서와 보조배터리라고 하는데, 맞는지 스탬프를 다 찍고 한번 확인해보려 한다.)

 

스탬프북은 산림휴양과(055-225-4454)에 전화하니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방문 수령도 가능하다.

창원 둘레길은 무학산 둘레길 / 천주산 누리길 / 숲속 나들이길 / 진해드림로드113.4km로 이어진 둘레길이다.

하루에 끝낼 수 없는 거리기에 시간을 두고 스탬프를 찍어보도록 한다.

오늘 가볼 무학산 둘레길 1,2구간은 총 21km에 달하는 구간이다.

1구간(무학산 둘레길)은 마산 월영동에 위치한 밤밭고개부터 시작하는데

밤밭고개는 너무 외진 위치에 있고 버스 타기도 힘들고 동선을 계획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고민 끝에 스탬프 찍는 것에 목적이 있기에 만날 공원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밤밭고개~만날공원까지 스탬프 없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느낌처럼 걸어보자.

1구간 : 월영동 밤밭고개부터 보타사를 지나 서원곡 유원지까지 구간

2구간 : 서원곡에서 ,봉국사위, 두척경로당을 지나 마산 회원구 내서읍 중리역삼거리

 

 만날공원부터 시작해보기로 한다. 더이상 가면 화장실이 없기에 만날공원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좋다.

 

이 표지판을 따라 둘레길을 가보자.

 

 

최치원 유적지도 비석 옆에 있는 데크를 따라가다 보면 야생초들 설명이 적혀있는 표지판이 있다.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둘레길을 걷는데,

얼마 걷지 않아 도토리 집 같은 것이 보인다.

이야기하다 스탬프를 깜빡할 뻔했다.

 

친구는 처음 찍다 보니 너무 위로 쏠리게 찍었다.

다음엔 정 중앙에 오도록 맞춰보겠다 다짐한다.

바보 같은 놈 ㅋㅋㅋ

 

 

둘레길을 제대로 가려면 이 표지판을 잘 봐야 한다.

가는 길마다 표시를 해주고 있지만 두세 번 정도 어디로 가야 하지? 하는

애매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계속 걸었는데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 느낌은 무엇.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둘레길이다.

 

걷다 보니 공원 같은 곳이 나왔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표지판은 두세 번 확인한다.

도토리 저금통을 보고 친구는 스탬프 찍는 곳이라며 설렌다.

바보 같은 놈ㅋㅋㅋ

 

산책로 폐쇄라는 표지판이 있어 식겁했다. 여기가 우리의 둘레길의 마지막인가요.

스탬프는 다시 내려갔다 올라와야 하는 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으나. 길은 언제나 있는 법.

헬게이트가 열렸다. 둘레길에 이런 경사의 오르막이 나올 줄은 생각도 안 했다. 사진이 경사가 덜 나왔네...

(체감 경사 90도)

 코로나 시기가 아니라도 찝찝했지만 코로나 시대라 더 찝찝한 약수터라 보고 지나기만 한다.

 

 그렇게 아스팔트 둘레길을 올라가 또 걷다 보니

사람이 많이 다니는 민가 느낌의 약수터와 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사냥꾼님?들이 계셨는데 멧돼지 두 마리를 잡았다고 한다.

(낙엽 사이에 두 마리 있음)

친구가 오지랖으로 사냥꾼님에게 물어봤는데,

멧돼지들이 많이 나올 시기라고 한다.

야간산행은 여름에 하는 것으로 하자.

 

멧돼지들을 지나 애매한 길이 또 나왔다.

지금까지 스탬프투어라는 표지가 있었는데 스탬프투어가 사라진 표지판에 믿음이 가질 않았다.

고민하다 그래도 표지판을 믿어보기도 하며 길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며 가보았다.

 

 

스탬프는 저기 쓰러질 것 같은 대나무?로 만든 정자 뒤에 위치해있었다.

스탬프를 찍고 잠시 쉴까 하였는데 정자가 쓰러질 것 같아 더 가서 쉬기로 하였다.

 

깔끔하게 찍은 내 스탬프!

스탬프가 목적이었기에 봉국사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그래도 무려 약3시간이나 걸렸다.(약 25,000걸음)

정상을 오르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림.

#창원둘레길 스탬프 투어가 목적이라면 (만날공원~ 봉국사)

이 코스로 걸어보면 무학산 둘레길의 두 가지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만날고개위쉼터 #마산여중뒤정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구나라는 것을 느끼는 둘레길 투어 성공!